행복 우체통
삶에 대하여 / 안성란
삶에 대하여 / 안성란
눈물은 별빛이 되고
슬픔을 하늘이 안으면
언제나 그렇듯
촉촉한 구슬은 가슴에 고여든다
하늘이 흐린들 내 마음 같을까?
햇빛이 눈부신들 시린 내 눈동자 같을까?
살면서 언제나 맑은 날은 아니지만
곁에 있는 이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흐린 날을 감추고 살아간다
누구는 자존심이라 하고
누구는 자존감이라 하지만
자존심도 자존감도 아닌
또 하나의 삶인 것을..
보고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듣고 느끼는 것이 전부가 아니거늘..
인생이 연극이라면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무대인 것을..
자신의 삶도 모르면서
자신의 인생 시나리오도 잘 모르면서
모든 것을 안다고
모든 것을 이해 한다고
함부로 판단 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