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 정헌영
대나무보다 더 곧은 절개로
대나무 속보다 더 텅 빈 마음으로
묵묵히 쉼 없이 달려온 길
저무는 해의 끝자락에서
노을에 젖어 지친 내 모습을 본다
어제보다 더 굵게 패인 딤플이 빛을 잃고
삶에 얽매여 허덕이는 쓸쓸함이
윤기나는 햇살 한 줌도
한해의 감사와 고마움도
모두 지워버린 채
제야의 종소리에 또다시
삶의 굴레를 뒤굴린다.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
Copyright © DT24.H 디자인 All rights reserved.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