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도시/김사랑
빌딩숲은 안개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까치가 남겨놓고 떠난 빈둥지
안개에 묻혔습니다
묻혀 보이지 않는 길에서
가야 할 길을 묻습니다
그동안 떠도는 생이
어느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방황으로 살았습니다
도시는 안개에 묻혔고
침묵의 강만 흘러 갑니다
나의 길을 인도해줄
사랑스런 그댄 어디에 있나요
삶의 지침을 가르키던
나침판의 바늘도
방향을 잃은 날이면
저는 그대 이름을 부릅니다
희망이란 꽃을 던져 버리기엔
너무 많이 남아 있는 날
행복이란 말로 위로 해주소서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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