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닮았다 / 김 궁 원 > 마음은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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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뜨락

고향을 닮았다 / 김 궁 원


고향을 닮았다

할머니의 주름살을 닮았고

할아버지 곰방대를 닮았다


뒤뜰에 쌓아둔 두엄 같은 냄새에

허 허 웃는 모습이 보름달 같아

바라보기만 해도 좋아                      

논두렁 산길 따라                              

흰 구름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하루해가 지는 줄도 몰랐던                 

그 사람은                                        

내 고향에 구름을 아주 닮았다. 


음매 음매


새끼 찾는 엄마 소를 닮았다

내 고향 뒷동산에 소쩍새를 닮았고

우물가에 두레박을 닮았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바람 소리까지  빼어 닮아


흙냄새와 풀 냄새가

밀짚모자 속에서 땀으로 흐르면

햇살 같은 미소로 땀을 훔치는

그 사람은 닮았다

내 고향에 언덕을 똑 닮았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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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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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씨 반가워요 글 좋아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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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입니다 글 쓰는 즐거움이 있지요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 마음은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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