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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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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꿈의 대화- 임은숙


누군가

기억하고 있을까


흰 눈 사이로 멀어져가는

운명이라 불렸던 붉은 상처와

서로만을 위해 뛰던 아픈 심장과

같은 꿈을 꾸던 우리의 대화를


어둠이 내리고

또 한 계절이 가면

떨어지는 낙엽

아무렇지 않게 바라볼 수 있을까


못 다한 아쉬움을 다독이는

저기 저 펑펑 퍼붓는 눈송이가

그만, 이제 그만

쉬지 않고 속삭이는데


잊는다며 놓지 못한

가을날의 설익은 사연

종일 하얗게 흐느낀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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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좋은 글 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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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아름다운 글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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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좋은 글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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