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어가는 낙엽 / 유영종
보드란 속살 다 내어 주고도
가장 따가운 햇볕을 견디고
애절하리 만치
장대 같은 울음 그칠 날 없든
빗속을 걸어 꽃을 피웠다
이제는
아득히 추락해야 하는 길목에서
추억의 환영들만이 나부끼고 있어
생이 기구할 줄 만 알았는데
찬란하고 눈부신 고운 빛깔
단풍잎 서정 어린 꽃이 되어 갑니다.
그대 오시는 발길에
오늘도 깔아 주고
내일도 깔아 주는 사랑
홀연히 걷어가는 서릿바람이 일지라도
그대 속살처럼 하얀 마음에 묻힌다 해도
그렇게 기구하지도 않은
그렇게 후회스럽지도 않은
끝없는 사랑을 안고 있었다는 것을
낙엽이 꽃이 되어가는
까닭을 알았습니다.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
Copyright © 데이트 24시 All rights reserved.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