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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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고 싶은 사람
그리움에 동행하던 저 별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반기는데
가슴에 꼭꼭 묻어두고
그리워할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는
그런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 졸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리워지고 세월이 흘러도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그런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큰 눈망울 속에 그리움만
가득 담아놓고도
속으로만 움켜지며
설레임 속에 살아가는
그런 그대를 알기에 더 안타깝고
더 소중한 존재로 다가오기에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인지 모릅니다.
타오르는 감정 마음속에 숨겨두고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기대감에
오늘 하루도 행복에 빠져있는
나 자신을 보며 만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인연인지 모릅니다.
그리움이 깊어지면 깊을수록
미안해하는 그 소년 같은 맑은
영혼에 매력을 느껴
더 보고 싶기에
곁에 두고 싶은지 모릅니다.
이 밤에 그리워만
할 수 있는 그대가
우연한 만남이라면 허물 벗어
간이역에 깃발 남겨두고
목적지 없는
필연의 열차를 타고픈
그런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에
묻어두고 싶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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