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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행복

너에게 닿는 길 / 이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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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는 길 / 이건재 

 

혹시나 부담일까

작은  꽃 한 송일 움켜쥐고

하늘을 수놓은 너를 다라 걸었다


밤바람에 꽃잎 장 흩날릴까

손으로 우산을 만들고


반쯤 달을 머금은 바다를 지나

너에게 닿았다


별처럼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

수줍게 미소 짓던 너


그 미소가 어느덧 내게 온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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