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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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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여유


둥근 탁자는 노을을 품었어

가을을 태우며 야위어가는

창문마다 풀어지는 풍경

어디쯤에서 머물다 오는

갈색빛 추억의

부드러운 향기일까


잠시 스쳐 가는 여유

오늘은 바람을 맞은 거야

말 한마디 들어주는

사람 없이


들쑥날쑥한 마음 비벼대며

찰랑대는 삶을 보고 있으니

유난히 하늘이 공허한 거지


은행잎은 떨어지고

퇴색된 그림자가 걸어오고

아주 오래전 겪었던

경험처럼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다가와

마음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는구나


슬며시 눈감으며

가을의 통로를 지나

알지 못하는 클래식

음악 따라


따뜻한 그리움을

기다리는 거지

주소 잃은 커피의

위로를 받으며

첫눈의 향기 어쩌면

맡고 싶은 거지.

좋은날

댓글목록 2

천미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천미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닝 커피가 생각이 나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이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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