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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내리는 밤길 임흥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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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내리는 밤길  임흥윤 

 

백설(白雪) 내리는 밤길 

心情이 통하는 우리님과

손자 앞세우고 걷고 싶습니다

 

발자국 자욱에

바람결도 조용히 다가와

쉬어 가는 듯

 

하늘이 아직은 이르다고

꽁꽁 숨겨둔 참사랑에

 목말라 우는 두견새의 슬픈 사연이

환청으로 들려옵니다

 

골고다 산정에

피어난 들꽃 한송이 

그게 내 마음인 듯

발은 시려도  

그리움은 따뜻한 온기입니다

 

백설에 묻어둔 

깊은 情 가득 담긴 사연 사연

따뜻한 온기로 생수로

흘러 땅에 스미면 

목마른 뿌리

감사 기도 희열이겠지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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