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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길 / 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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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길 / 한섬              

 

걸음이 느린 사람이라서

혼자 걷는 게 좋았다


세월에 더디고

나 홀로 뒤처지더라도,


걸음이 느린 사람이라서

더 많이 담을 수 있었다


내딛는 걸음에 아픔을 담았고

마음을 담았고

세상을 담았다


걸음이 느린 사람이라서

나 홀로 산보하듯 걸어온 길


그래서 좋았다

그래서 배울 수 있었다


걸음이 느린 사람이라서,

그래서 그럴 수 있었다

즐겨봅시다

댓글목록 2

천미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천미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좋은 하루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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