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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이름 -이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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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이름 -이문주-


내 삶의 마지막에

당신이 동참하기를 바랬습니다


내 소망 속에 당신이 오신다면

조각난 나의 삶은 온전해지고

비어있던 가슴을 채워가는

아름다운 인생길만 생각했습니다


쓸쓸한 영혼이 우는 밤

가로등 불빛은 더욱 흐려집니다

고개 숙인 나의 모습은

내 그림자조차 지워진 길에

쓸쓸한 영혼만 슬피 울고 있습니다


당신은 안개 낀 숲에 영혼으로 숨어있어

찾아낼 수 없는 내 가슴은 울고 있습니다


당신이 흩어놓은 그 많은 언어들

추억처럼 떠나가고 없어도

나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몸부림이 울부짓는밤

바람이 휩쓸고 간 벌판에서

무엇을 찾아 낼 수 있겠습니까

남기고 간다 해도 내 것일 수 없는

빛바랜 노트에는

알아 볼 수 없는 단어들만 적혀있고

고요한 밤 깊어 가면

또다시 혼자 살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 해도

이름 모를 들꽃하나

내 가슴에 묻어 두렵니다

밝아오는 아침해와 같이

댓글목록 2

김예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예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규씨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김미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 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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