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열쇠들 / 문창갑 > 詩人 의 글들

본문 바로가기
詩人 의 글들

제목 아, 이 열쇠들 / 문창갑
작성자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5-18 07:04 조회수 132
SNS 공유

아, 이 열쇠들 / 문창갑 

 

서랍을 정리하다 보니

짝 안 맞는 열쇠와 자물쇠들 수두룩하다

감출 것도, 지킬 것도 없으면서

이 많은 열쇠와 자물쇠들

언제 이렇게 긁어모았는지


아, 이 열쇠들

아. 이 자물쇠들


알겠다, 이제야 알겠다

내 앞에 오래 서성이던 그 사람

이유 없이 등돌린 건

굳게 문 걸어 잠그고 있던 내 몸의

이 자물쇠들 때문이었다


알겠다, 이제야 알겠다

열려있던 그 집

그냥 들어가도 되는 그 집

발만 동동 구르다 영영 들어가지 못한 건

비틀며, 꽂아보며

열린 문 의심하던 내 마음의

이 열쇠들 때문이었다

축하합나다

댓 글 0 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6건 3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 profile_image 김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5-18
25 profile_image 김예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5-18
24 profile_image 김홍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5-18
23 profile_image 김현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5-18
열람중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5-18
21 profile_image 김태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5-18
20 profile_image 송희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5-18
19 profile_image 손병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5-17
18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5-16
17 profile_image 천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5-14
16 profile_image 손병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5-14
15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5-14
14 profile_image 송희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5-14
13 profile_image 김태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5-14
12 profile_image 김태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