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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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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 박준              

 

그날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울었고


어머니는 이제 

어떻게 사냐며 울었다


공연히 따라 울고 있는 나에게

누나가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밥상머리에서는

우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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