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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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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 소녀


중국 윈난성의 한 작은 마을에

농구공 소녀’로 알려진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농구를 잘해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농구공을 잘라 만든 임시 의족을

허리 아래를 고정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아이는 네 살 무렵 갑작스러운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휠체어도, 의족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자주 넘어지는 손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낡은 농구공을 반으로 잘라 몸을 받쳐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반쪽 농구공에

몸을 의지한 채 두 손에 나무 보조대를 짚고

바닥을 밀며 움직였습니다.

손바닥이 까지고 몇 번이고 넘어졌지만

아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빠르게 걸을 수는 없었지만

자신에게 남아 있는 힘으로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모습이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는 재활 치료와 의족을 지원받게 되었고,

중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자신의 꿈인 수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 상체만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방향을 잡는 일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남들보다 더 오래 버티고 더 많이 반복하며

자기 몸을 단련해 나갔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출전한

윈난성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루었고 그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더 큰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좌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하는 시선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절망적인 생각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적인 생각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삶은 고난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1

김효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공손이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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